국장

2번 연속 하한가를 맞이한 이오플로우. 무슨 일이 있던걸까?

마이너스7천만원 2024. 12. 5. 19:48

어제 새벽에 윤석열 대통령님의 파격적인 횡보가 있었죠..그래서 그런지 2일 장 연속으로 외국인도 많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국장의 미래는 점점 어둠속으로 가고 있네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 투자하신다면?? 우리나라가 망할 리는 없습니다. 더 떨어지면 전체적으로 매수기회가 올것같다고 진지하게 고민해봅니다. 물론 들어가자마자 물리겠지만요.

그나저나 2연속 하한가를 맞아버린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이오플로우"라는 회사인데요. 처음들어봅니다. 이 회사가 무슨 회사인지, 왜 하한가를 맞이했고 하한가를 맞이한 상태가 저점으로 판단하여 투자할만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업개요

동사는 2011년 9월 27일 설립되었으며, 전기화학기술과 정밀전자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 및 관련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제조함.

현재 주력 제품은 대표적인 만성 소모성 질환 중 하나인 당뇨 시장 내에서 인슐린 주입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스템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음.

웨어러블 펌프 제품을 타약물에 적용하는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만성 소모성 질환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고객층이 있는 제품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보입니다. 의료용이고 자주 사용되는 소모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떤것들을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지, 어떤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품 정보

1. 이오 패치 : 인슐린 관리 시스템

 - 병원에 입원했을 때 당뇨를 앓고계신 할머니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대일밴드처럼 붙여둔게 뭔가 하고 봤었는데 이오 패치 제품가 상당히 유사하네요. 

출처 : 이오플로우

 - 체외에서 인슐린을 주입하여 자동으로 혈당치를 조절시켜주는 제품입니다. 판매 가격은 약 40만원으로 버즈프로3 보다 비싼 가격이네요.

 - 사진에서 보이듯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가 보이죠? 저 제품은 방수가 된다고 합니다.

 - 스마트폰 앱에서 조절도 가능하구요.

 - 어 근데 유통기한이 18개월이고 사용 시간이 84시간이라고 하네요..? 무제한인줄 알았는데, 그럼 시간이 지나면 33만원을 계속 지불해야 하는 구조인건가 하고 봤더니, 9개에 40만원정도 하네요. 그럼 756시간이고 31일 사용이 가능합니다. ... 아프지 않게 밥 잘먹고 댕겨야겠습니다. 아프면 다 돈이네요.

출처 : 이오패치

예 . 제품은 한개밖에 없네요.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제품은 한개 뿐이었습니다. 그럼 이 제품이 이 기업을 일으켜세웠다는건데, 얼마나 큰 영향력을 글로벌에서 펼치고 있는지 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찾다 보니 오늘 하한가가 된 원인에 대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24년 8월에 기사가 하나 등록되었습니다.

바로 제품의 글로벌 진출이 어려울것 같은, 특허 침해 관련 내용인데요.

[2024-08-22]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자사의 클러치 특허 침해를 원인으로 당사의 이오패치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등 가처분을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 신청하였고, 금일 소장을 정식 송달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인슐렛 특허에 대한 무효화 등 적극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게 무슨 내용일까요. 특허 침해? 가처분 ?

네. 인슐렛이라는 기업이 클러치 특허를 갖고 있는데 이오패치가 그걸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판매 금지를 UPC에 요청한 내용입니다. 그럼 인슐렛 기업이 어떤 제품특허를 갖고있길래 이런 반응을 보였는지 찾아봤습니다.

먼저 인슐렛 기업은 인슐렛 코퍼레이션(PODD)이라고 하네요. 이 기업은 인슐린에 의존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매일 몇 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는 대신 지속적으로 인슐린 전달을 해주는 Omnipod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어 이 내용 이전에 이오패치 설명과 굉장히 흡사하죠? 생긴건 어떤지 보겠습니다.

Insulet corp.

네.. 기능들이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 친구도 방수기능이 있습니다... 헙

예.. 그런데 인슐렛에서 특허를 침해당했다 그래서 이오플로우가 소송을 했고 미국 매사추세츠 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이오플로우와 경쟁기업 인슐렛 간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에서 배심원들이 인슐렛의 손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해외 진출은 물건너갔네요. 근데 그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법원에서는 이오플로우에 6300억원이나 되는 금액을 손해배상 하라고 한겁니다.

그래서 하한가에 하한가를 직격타로 맞고 있는 거죠. 6300억원이면요.

작년에 이오플로우에서 공시한 뉴스에서 최대 매출 67억을 달성했다고 했습니다. 그럼 회사 매출 대비 손해배상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 크기가 감이 좀 오시죠? 6300억원이란 액수는 이오플로우의 자기자본(723억원) 대비 877%나 많다고 합니다. 어우..

최대 매출 67억 뉴스 공시 : http://www.eoflow.com/news/news_010100.html?bmain=view&uid=159

 

EOFLOW

EOFLOW

www.eoflow.com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신중해야 합니다.)

투자할 만한가?

이오플로우가 할수 있는 절차는 사실상 항소밖에 남아있지 않죠. 항소에 성공할지에 대한 여부를 알아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소했을 때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아까 8월 기사에 소송당했다고 했는데 11월에 그 소송은 기각처리 되었습니다. 선행 특허처리가 불분명하다는 것이죠. 왜그런 것이냐. 이오플로우가 갖고있던 기술적인 증명은 인슐렛이 미국에 특허를 신청한 2012년 이전부터 이뤄지고 있었으니까요.

이오플로우의 설립일은 2011년이며 이오패치를 언제부터 상용화를 시작했는지 찾아보려 했지만 관련 기사를 찾지는 못했네요. 음.. 기술적인 증명이 2012년 이전부터 이뤄지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오플로우가 항소 내용으로 어떤걸 내보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내용에 따라서 투자 방향이 결정될 것 같아요. 뭔가 다음날도 하한가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패소는 이미 결정이 났으니까요.

그럼 항소는 성공할 수 없을까??

미국의 항소는 굉장히 깐깐한편이라고 합니다. 위키에서는 거의 안먹힌다고 하네요.

유죄 평결이 나온 경우, 판사 또는 배심장이 형량을 결정하여 선고한다. 단 배심원이 형량 상한을 정하면 판사는 그보다 더 높게 선고할 수 없다. 피고인은 이 결정에 항소할 수 있는데, 미국은 한국과 달리 항소심이 사실심이 아닌 법률심이기 때문에, 사실의 진위를 놓고 다툴 수가 없으며, 양형부당은 대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상급심에서 판결이 뒤집어지는 경우는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저는 항소하고 나서 가능성이 있게 된다면 투자를 할까 합니다. 중국,유럽에는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은 이미 확보가 된 상태거든요.

어떻게든 저 손해배상 금액만 잘 매꾼다면... 다시 날아 오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