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프리마켓인데 오늘 30%가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 하락세를 맞이하던 주식이 왜 갑자기 30%나 오르게 되었을까요?
먼저 이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 알아봅시다.
Loop Industries 기업 정보
먼저 루프 인더스트리 기업은 201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캐나다 기반의 기술 혁신 기업이라고 하네요?
루프기업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혁신적 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기술 기업이래요. 원래 우리가 알던 재활용을 넘어서 업 사이클링? (up-cycling)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이랑 폴리에스터 섬유 폐기물의 환경적 영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업 사이클링이란 Upgrade + Recycle의 합성어로 저품질, 저수요라는 재활용의 선입견과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입니다. 즉 재활용 했지만 완전 새 제품처럼 다른 곳에 활용하게끔 한다는 의미죠. 그런 기술이 있다고 하네요 ?? 무슨 기술인지는 봐야겠지만요.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비전은 재생 플라스틱과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가속화하고 환경 문제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죠.
그럼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미션을 보겠습니다.
1번. 현상 유지 거부 입니다. 현존하는 플라스틱의 생산 및 재활용 방식의 비효율성을 혁신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미션을 갖고 있네요.
2번. 순환 경제 가속화입니다. 플라스틱의 생산-사용-폐기의 선형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 폐기물을 순환하여 고품질의 재생 제품을 만드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뭐 위에 설명한 내용과 비슷하네요? 비전과 미션 비슷한 맥락으로 이어지고 있어보입니다.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이 뭔지! 제품은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Loop Industries 기술
루프 인더스트리는 기존 재활용이 불가능한 PET 플라스틱과 폴리에스터 섬유 폐기물을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을 사용해 원료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wow 어떻게 동작되는지까지 홈페이지에서 설명을 해주네요
- PET 폐기물 준비: 다양한 공급원에서 수집된 오염된 PET 플라스틱과 폴리에스터 섬유를 반응기에 투입합니다.
- 해중합: 저온, 무압력 조건에서 폐기물을 기본 원료인 **DMT(디메틸 테레프탈레이트)**와 **MEG(모노에틸렌 글리콜)**로 분해합니다.
- 불순물 제거: 염료, 첨가제, 오염물질 등을 제거해 순수한 원료를 확보합니다.
- 재조합: 정제된 DMT와 MEG를 다시 결합해 Loop™ 브랜드 PET 수지와 폴리에스터 섬유를 제조합니다.
조금 어려워 보이는 용어들이 많아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해보이는 부분은 해중합과 불순물 제거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어렵다고 하거든요. 이런 기술력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게 하는 것이겠죠?
다른 기업들과 비교했을때 Loop 만의 차이점은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품질 저하가 없다고 하네요? 거기에 낮은 에너지 소비와 모든 형태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게 온 세계가 사용하는게 플라스틱인데.. 이걸 감당해 낼 수 있을까요? 순환경제. 이룰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 뒤에 나오는 환경적인 영향에서 루프 인더스트리 기업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LOOP기업이 이룩한 탄소 배출 절감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Loop의 기술을 사용하면 **최대 80%**의 온실가스(GHG)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91%**의 비재생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 70,000톤의 Infinite Loop™ 시설을 통해 연간 418,600톤의 CO2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고 있는 온실가스의 주범이죠. 이산화탄소.. 친환경 기업답게 어마무시한 탄소를 절감하는 모양입니다. 근데, 대략 42만톤의 탄소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게 어느정도인지 조사해보았습니다.
나무 한그루가 연간 약 21kg 의 co2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그럼 42만톤의 탄소를 흡수하려면.. 2천만 그루가 필요합니다..;;
그럼 2천만 그루가 어느정도 크기이냐. 우리나라 여의도면적의 약 5배정도라고 하는군요. 대단하네요. 거의 뭐 산 하나를 가져오는 수준입니다;
이 기업이 성장해서 여러 곳에 처리장이 생길 경우엔 더 많은 탄소 절감 효과를 낼 수 있겠네요.
아니 그럼, 왜 계속 하락하다가 오늘 반짝 오른걸까?
예.. 하락하던 이유는 사실 별거 없어보입니다. 환경적인 기업들은 대체로 투자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거든요. 아시다시피 돈이 안됩니다.
지구가 1.5도를 돌파했다는 소식은 이미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 들으셨을 겁니다. 근데 어떻죠? 각 나라별로 대응한다는 것을 보셨나요?
아뇨. 오히려 미국은 에너지 부분에서 발전을 더 하겠다고 하고 있고 공장설비를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럼 선두주자인 미국이 그렇게 한다면 다른나라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당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탄소배출은 엄청나게 되고있으며 무기 제작하는 공장들이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환경에 관심이 없어요.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단 뜻입니다. 당장 피부로 느끼는 것만 봐도 여름엔 죽을듯이 덥고, 이상기후 현상들이 세계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데도 말이죠.
그러니 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투자하지 않을 수밖에요. 자원은 넘치고 플라스틱 소모량은 더 늘어나는 추세에 공장도 늘고 있으니, 차라리 플라스틱 제조 기업에 투자하는게 더 좋아보였을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SK지오센트릭과 협력해서 울산에 Infinite Loop™ 재생 플라스틱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기술 상용화와 생산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Loop and its strategic partner, SK Geo Centric ("SKGC"), announced on April 27th, 2023 that they have signed a joint venture agreement to build Infinite Loop™ facilities in the Asian market. The two companies plan to build four Infinite Loop™ manufacturing facilities throughout Asia by 2030. The first planned facility in Asia will be part of SKGC's Ulsan ARC in South Korea.
아니 근데, 어이가 없는게 있네요. 공장은 2023년에 설립하고 있고, 2030 년까지 짓는다는데 왜?
답은 6시간전 올라온 기사에 있었습니다. 약 1000만 유로의 가치가 되는 투자를 받는다고 하는군요. Reed Societe Generale(OTC: SCGLY ) Group 에게 투자를 받는다고 하며 파트너십까지 맺는다고 합니다. 저 그룹은 인도기업 그룹인데 무슨 환경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
이 그룹은 Loop의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Loop의 공장인 Terrebonne 공장에서 4년간 성공적으로 운영된 성과와 정말 무한하게 재생하여 사용될 수 있는 PET와 섬유를 공급했다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MONTREAL - Loop Industries (NASDAQ:LOOP), a clean technology firm specializing in the recycling of 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plastics, has announced a significant investment and partnership with Reed Societe Generale (OTC:SCGLY) Group. The agreement involves a €10 million investment through a convertible preferred security and the inaugural sale of a technology license for Loop's Infinite Loop™ manufacturing facility in Europe, also valued at €10 million.
이런 기사로 인해 30%가 넘는 상승을 보여준 LOOP 기업이었습니다.
이 기업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신중해야 합니다.)
저는 사실 환경 기업을 싫어합니다. 국가에서도 뭐 자금이 부족하다 그러면 제재를 먹이구요. 갑자기 좀 환경적인 문제들이 정치적인 문제로 올라온다 싶으면 지원금을 준다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거든요. (몇몇 국장의 기업들이 그래요..)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희망적인 얘기만 있습니다.
. 제품이 없으니 기술로 쇼부를 쳐야된다는건데, 그 기술로 돈이 된다는 말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뭐 환경 보호해주면 어디서 돈을 줍니까? 사람들이 돈을 줘요? 아닙니다. 국가에서 지원도 필요하구요. 사람들의 관심도 필요합니다. 오죽하면 환경 보호 단체가 기부를 받겠습니까.
근데 사실 투자를 한다면 이런 기업들에 마음이 쏠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페트병에 있는 비닐까지 전부 뜯어서 버리는 입장으로서, 환경보호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도 탄소정책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5도 넘었잖아요. 지금 지구는 심각하다구요. 앞으로 전망도 괜찮아 보이고 공장 설립까진 시간이 좀 많이 남았지만 투자처도 든든하고. 믿음직스럽지 않습니까?
조금씩 시간을 두고 오래 바라본다면 괜찮은 기업처럼 보입니다.
근데 갑자기 너무 급등한 느낌이라 좀 하락이 올 수도 있어 보여서 천천히 믿는다는 마음으로 투자하는게 어떤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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